책장# 몽환화

히가시노 게이고 – 몽환화집에 왜 이렇게 사놓고 안 읽은 책들이 많은 것인가 ㅋㅋㅋㅋㅋ 더군다나 이런 꿀잼 책을ㅋㅋㅋ 비소설을 읽다가 다시 미스테리함으로 빠져보고 싶어서,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을 읽기로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 몽환화

이 책은 신문에 연재했던 것을 약 10년에 걸쳐 다듬은 작품이라 한다. 10년간이나 이 한 작품에서 손을 떼지 않은 것도 대단하고 오랜 기간 수정한 손길이 보이는 탄탄한 구성이었다!!!

에도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역사물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그렇게 ‘이것이 바로 역사물!’이라고 할 만한 것 같지는 않았다. 역사물이라는 것도 책을 다 읽고 역자의 에필로그를 보고알았다. 단지 몽환화의 소재인 나팔꽃에 관하여, 에도시대의 배경으로 거슬러올라가 사건의 실마리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것에서 살짝 느낄 수는 있었다.

그런데 그런 시대적인 배경이나 소재가 더욱 흥미를 유발했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에도시대의 노란 나팔꽃이나, 꽃의 품종개량을 위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원래는 나올 수 없는 색인 노란색 꽃을 만드는), MM사건 등등 – MM사건은 실존하지 않았지만 – 소설책 보면서 이런 것들을 검색해가며 실감나게 읽었다.

아 이번 책이야말로 진짜 범인이 밝혀지기 이전의 이야기들이 굉장히 풍부했다. 너무 에피소드가 다양해서 이번에는 누가 범인인지 갈피를 못 잡았다. 그런데 중반부를 넘어가니 사건들이 이런저런 관계로 얽히겠구나 하는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범인이;;;;;;;;;;;;;;;;;;;

자 여기서 다른 내용을 써 버리면 스포가 될 것이기에 더이상 책내용은 쓰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한 가지 엇!!!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결말에서 요스케와 소타가 만난 호텔이 자꾸만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그 곳인 것 같은 생각이 확 드는 것이었다. 가벼운 웃음이 나왔던…. 책들이 연결되는 느낌 너무 좋다 캬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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