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언어의 온도

‘언어’로 인해 받았던 느낌에 대해 다시 한 번, 다른 각도로 살펴봤던 적이 있었나? 언어는 상황에 따라, 혹은 언어 자체로 여러가지 기분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순간적인 느낌에 비해, 한 번 더 돌아볼 때의 감정은 매우 크고 다채로워지는 듯하다. 이렇게 한가지의 경험 속에서 좀더 다양한 관점을 가지려면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기주 – 언어의 온도

활동적으로 놀지 않더라도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책에 있는 내용들처럼, 많이 생각해보는 습관 또한 즐거움을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언어의 온도」는 나에게 “여유를 만들어보세요”라는 메시지를 주었다. 무료한 직장 생활에서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언어의 온도는 진짜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었다. 한번 더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빨리 읽고 끝내려 하지 않았다. 틈틈이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 보았다. 그랬더니 리뷰를 쓸 땐 베스트셀러가 되어 있다. 그저 보라색 표지가 너무 예뻐서 구매했을 뿐이었는데 이런 일이ㅋㅋㅋ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된 것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사는 게 각박해서’, 또 하나는 ‘미세먼지가 많아서’가 아닌가 싶다!! 숨쉬기 힘든 세상에서 따스함이나 시원함을 느끼고싶지 않았을까? 나는 그랬다네.

언제든 꺼내서 한두장 읽어도 괜찮을 책이었다. 보라색 표지가 긁힌 자국 투성이가 되었지만, 읽으면서 생기는 자국들의 아날로그한 느낌이 책의 내용을 더 감성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 같다.

무슨 스티커일까?

엔딩 크레딧을 보듯 맨 뒷장을 펼쳤는데 왠 스티커가..떼어보려고 하니 너무 강하게 붙어 있었다. 원래 책에 이런 게 붙어있는 것인가? 싸인하는 곳인가? 혹시 향기가 나나? 킁킁 맡아보았으나 책 냄새 뿐이었다. 형광등에 비춰보니 뭔가 모양이 있긴 한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근데 이렇게 또 가만히 시간을 내 보았네. 의도치 않게 책 냄새도 맡다니!!!! 히익@@@@@ 난 무얼 한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스티커도 내가 나도 몰래 붙여놓고 기억 못 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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