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문재인 노믹스

노믹스 하면 ‘아베노믹스’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하도 말이 많이 나와서 이름만 아는 정도다. 하지만 검색해보면 노믹스라는 말은 이미 여러 단어와 합성되어 사용되고 있다. 매일경제에서 MB노믹스, DJ노믹스 등 역대 대통령의 노믹스를 설명하는 내용도 있었다. 어쨌든 이번 정부의 정책과 대통령의 공약을 통해, 나에겐 낯선 노믹스라는 단어에 다가가고자 한다. 국정농단 등 여러모로 처참한 모습을 봐 왔기에, 문재인의 공약과 철학만큼은 상세하게 알고, 비판할 것이 있더라도 논리적으로 해 보자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준비된 대통령’으로 책의 제목을 바꿔도 좋을 만큼 문재인의 공약은 방대하고 구체적이었다. 그동안 대통령의 국가 운영에는 관심이 없긴 했나보다. 장하성의 「왜 분노해야 하는가」 2탄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동안 열심히 나라의 안팎을 지켜보면서 개혁을 다짐하고 만발의 준비를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 덕분에, 우리나라가 지금 얼마나 빚천지가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가장 먼저 망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세간의 염려도 있다고 한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다음 대통령은 진짜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세운 공약을 지켜야 할 뿐 아니라, 총체적 난국이 되어 버린 이 나라를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빠릿빠릿하고 야무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느꼈던 이미지는 그동안 ‘차분하다’, ‘느리다’, ‘선하다’ 등이었다. 하지만 책을 보면 탄탄하고 철저한 면이 많이 보였다. 오래전부터 준비한 정책을 이제는 하나 하나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미 행복은 피부로 와 닿고 있지만, 책을 읽으면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 한 단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다. 시도하고 있는 일 또는 곧 실행할 예정인 모든 내용에 대해서 분석한 점이나 예상되는 논란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나열되어 있다.

이러한 나라 살리기 정책들은 대통령과 함께 그를 도와주는 역량있는 분들이 함께 이루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거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의 뜨거운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바뀌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예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광화문이 대통령이다”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과의 소통 창구가 더 활발히 작용했으면 좋겠다.

한편으로는 ‘폭풍전야가 아닐까?’하는 불안함도 있다. 출발이 좋으면 그만큼 나쁜 상황은 더욱 아프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수많은 공약중에 실행하지 못 하는 것도 많을 것이고 실패하기도 할 것이다. 분명 사람들의 불만이 터져나올 것이다. 먼지같은 실수도 크게 부풀려지곤 했던 모습을 계속해서 봐 왔다. 국민 통합의 길로 발을 디디기 시작하는 만큼 모두가 협력하여, 살고싶은 나라로 돌아오길!!!

오늘의 북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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