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 Meetup 후기

이상용 디자이너를 주축으로 한 스케치 밋업은 Sketch App 를 좀 더 심도 깊게 사용하고자 하는 디자이너들의 갈증으로 시작되었고 점차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끼마우스 이상용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디자인 시스템은 내가 팀 내의 디자인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계기가 되기도 하다. 디자인파일을 UI KIT로 만들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오늘날 많은 회사들이 시도하고 있는 디자인 시스템의 이야기까지. 들을수록 배울 점, 배워야할 점, 돌아봐야할 점은 늘어간다.

타사 혹은 다른 디자이너들은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 오늘같은 프리한 밋업에 참석하는 것에서도 얻어가는 점이 많다. 다양한 디자이너들을 만나보는 것, 자신의 작업 방식을 능동적으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것, 그것을 듣고 내가 하는 일과 비교해 보는 것 또는 적용해 보는 것. 유익했다.

어떤 버전 관리 방법을 택할 것인가

Preparing design version management system / 김종인 프리랜서 디자이너

버전 관리를 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네이밍에 규칙을 만들어 관리하는 방법, 버전관리 툴을 이용하는 방법,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방법, 실시간 협업 툴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업무의 특성이나 작업 환경에 맞는 방법이 존재할 것이다. 회사마다 갖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보안상 클라우드 시스템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방법의 문제라기 보다는 관리 체계가 탄탄한지, 작업자들간 소통이 잘 되고 있는지를 체크해 볼 부분이다.

모든 것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Design systems from service modeling Perspective / 디자인 모델 시스템 – 정상혁 디자이너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꿈꾸는 UI디자이너. 나의 이야기였기에 귀기울여 들었다. 시작부터 ‘디자인 모델 시스템’이라는 인상적인 단어가 등장했다. 전체적인 서비스를 모델링한다는 신선한 개념이었다. 그 단적인 예시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유저 리스트를 모아 두었는데, 인하우스 디자이너인 나는 당장 디자인에 사용하고 있는 모듈들이 갑자기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그자리에서 바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보기로 한 것이다. 온.오프라인 모임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타겟으로 잡아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서로의 이야기들을 모으면 중복된 키워드가 나타난다. 그것을 하나씩 연결하고 그림으로 그려본다. 정상혁 디자이너는 SLADER라는 개념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서비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요소들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이었다. 각 섹션마다 이 개념을 도입하면, 최소한도의 요소들만 화면으로 구성한다고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서비스가 나오는 듯하다. 기본적인 요소가 누락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탄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비슷한 방법으로 음악 서비스에서 기본적으로 표출할 개념들을 조합해보았을 때 play, pause, stop, repeat, shuffle, playlist, cover, lyrics, prevsong, nextsong 아…..너무 많은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동안 탄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음악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제공해야하는 요소가 많은 만큼 모듈의 종류에 있어서도 포털에 버금가는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추가케이스도 계속해서 발생한다. 서비스가 방대하기 때문에 가이드를 제대로 구축해 놓지 않으면 도중에 발생하는 추가케이스를 대응하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모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라이브러리 사용이 필수다. 모듈 한가지에서 파생하는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첫 모듈을 만들 때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왜 머터리얼 디자인인가

Meterial design at LINE Global / 라인 게임 플랫폼 기획자

글로벌 인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총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중국인 일본인 등,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일을 하다 보니 협업에 한계점을 느꼈다고. 그래서 마련한 해결책이, 자사만의 머터리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한 것이다. 언어가 가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벽을 최소화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미 큰 규모의 프로덕트를 구축하기 위한 그들만의 머터리얼 가이드는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디자인 시스템의 디자인.

Designing design system / 위메프 이상용 디자이너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위의 두 디자이너의 이야기와도 연관된 이야기다. 디자인이 더이상 예술이나 심미성의 개념이 아닌, 일관된 UI시스템으로서의 범위로 확대 및 정착되고 있다. 수없이 변화하는 디자인 트렌드에서 요즘처럼 구조적이고 논리있는 시기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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