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일서,ラヴレター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 오래 전 극장에 가서 본 두 번째 영화다. 영화로 봤을때 OST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책도 오래 전에 사 두었다가 드디어 꺼내들었다. 공부하자 생각하고 전자사전까지 펼쳐놓았으나, 찾지 않고 읽었다.

이와이 슌지 – 러브레터. 다시 읽어보기도, 소장하기도 좋은 책이다. 겉표지는 어디로 사라진 건지 모르겠지만.

일본어 공부를 할 때 도움을 많이 줬던 사람이 있다. 원서 읽을 때 모르는 단어는 일단 그냥 넘어가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그냥 정말 넘어갔다. 사실 이렇게 그냥 넘기고 넘기고 넘기다, 완독을 못 했었다. 그렇게 몇 번을 일서 완독에 실패했다. 너무 그냥 넘어가기만 했기 때문이다. 넘어가는 단어중에 매우 반복되는 단어가 있을 것이다. 그건 꼭 찾아봐야 한다. 그동안의 실패했던 원인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한자의 모양이 반복되면 또 나왔음을 인지해서, 찾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해 와서인지, 이번엔 의외로 잘 읽혔다. 당시 영화의 장면이 생각나도록 OST를 들으며 읽어보았다.

일본어로만 되어있다보니, 동명이인 후지이 이츠키가 구분이 잘 안 되기도 하고, 얼굴이 닮은 두 여주가 만나는 장면도 실감이 나지않았다. 몇 번을 반복해서 읽으면 분명 더 생생하게 읽을 수 있겠지.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후지이 이츠키의 얼굴이 그려진 책을 학교 후배들이 발견하는 장면이 있다. 후배들은 그 책을 들고 후지이의 집에 찾아온다. 그 당시 영화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 책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니 알 것 같았다. 영화가 약간 장면을 줄여놓은 듯한 느낌이었달까? 역시 반복 학습이란 좋은 것이구만.ㅋㅋ

나의 책장. 일본서적을 사다 보니, 조금씩 모이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접한 일본 소설들은 보통 핸디 사이즈였다. 문고본이라고 부른다. 단행본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휴대하기 간편하기 위해서 사이즈를 작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소장하기에는 단행본쪽이 더 욕심이 난다. 읽지 않으면서 계속 쌓여만 가는 나의 일본어 책들. 하지만 점점 채워지는 책장에 조금씩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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