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과 종교

아주 오랜만에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에 왔다. 교회를 방문한 국회의원이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바꾸려고 하는 정당을 비난하고 있다. 기독교 사상에 완전히 반한다며, 본인이 속한 정당에서는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다고 한다. 누구도 개개인의 성적 지향을 비난할 자격은 없다. 성 소수자의 인권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도해주러 왔다더니, 믿음 소망 사랑이라더니, 갑자기 저런 말을 해서 거부감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종교란 ‘자유와 치유’다. 기도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정도까지만 스스로 허락한다. 그러므로 역시 난 날라리다. 역시 교회는 나랑 안 맞는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