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월, 서촌

5년만에 만난 친구와 서촌에 다녀왔다. 육아로 지친 친구는 오랜만에 만나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 했다. 서촌은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기 좋은 곳이었다. 20년지기 친구를 만나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아늑한 곳곳의 분위기는 친구의 육아 스트레스와 나의 업무 스트레스를 풀기에 아주 적당했다. 책을 보고, 커피를 마시고, 뜨개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편안했다.

아트북 서점. 몇 권 지를 뻔 했다.
테이블.
푸른 양귀비.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카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록도 박물관. 고통스러웠던 소록도의 키워드들.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
잡생각은 버릴 수 있도록. 텅 빈 벽에 조명만이.